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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험담

혼자서 조용히 힐링 할 만한 장소(혼술, 혼자 차 마시기, 경주여행)

by .,;;*;;,. 2024. 5. 11.

원래 평소에도 혼술을 즐기고,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가끔은 시끌벅적한 도시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혼자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를 알게 되었다.

 

 

 

 

경주 문무대왕릉

 

 

 

 

경주 문무대왕릉 대중교통으로 방문

 

 

이번에 경주 문무대왕릉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찾아가게 되었다. 시외버스를 5시간 정도를 탔다. 터미널에 내려서 건너편에서 150, 150-1번 시내버스를 기다려서 탔는데, 다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길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도 거의 한 시간 정도 됬던것 같다. 택시비를 알아보니 5~4만원을 불렀다.

 

그냥 한시간 정도 터미널 내 편의점을 좀 이용하거나 이디야 커피점에서 차 한잔 해도 될 것도 같았다. 문무대왕릉에 도착했더니 이미 해가 저물려고 노을이 지고 있었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몇 있었다. 휴가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한적하고 관광객이 거의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드물게 여행을 온 사람들이 보였다.

 

 

문무대왕릉 해변

 

 

 

바다 가장자리에는 몽돌들이 많이 보였고, 모래사장의 색이 다른 곳과 다르게 짙어 보였다. 식사를 할만한 곳이 짬뽕집이 있었고, 작은 슈퍼 같은 곳에서 라면과 국수를 판매했는데, 그 외에는 편의점이 보였다.

 

 

편의점 무인카페

 

 

 

 

저녁에 어두워지니 바다도 어두워서 잘 안보였다. 이따금씩 차량들이 한 대씩 지나다닐 뿐이었다. 저녁은 적당히 대충 먹고, 막걸리와 안주에 더 신경을 써서 먹었다.

 

 

조용한 밤바다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맛있는 막걸리에 안줏거리들을 먹는데 정말 조용하고 기분도 상당히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가끔 지나가는 차에서 나는 소리도 백색소음처럼 오히려 분위기 있는 바람소리처럼 들렸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잔잔한 물결소리, 바람을 몰고 지나가는 차 소리를 들으면서 막걸리 한잔을 했더니 많았던 복잡한 생각들이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무인카페 편의점

 

 

 

 

바로 이 무인카페 편의점 앞쪽의 테라스에 앉아서 막걸리를 즐긴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휑한 공간에 이 편의점 하나가 밝게 불을 밝히고 있는데, 혼자서 뭔가 마시고 즐기기에도 제격이었다.

 

 

2층, 3층이 무인카페라서 바다뷰를 바라보면서 음악을 즐기며 쉴 수도 있다. 그래서 실컷 혼술을 즐기고 난 후 무인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도 즐길 수 있었다.

 

너무 멀어서 쉽게 자주 갈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나는 다음에 다시 가서 또 혼술과 혼차를 조용히 맘껏 즐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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