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만원 보청기 거의 무료에 구입한 후기

이번에 아버지의 오래된 보청기가 고장나서 새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용하던 보청기는 대략 12년 정도를 끼고 계셨지만, 이미 몇 년 전부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이제야 650만 원 가량의 최상급으로 교체하게 되어 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기존의 아버지 보청기

 

 

 

원래 보청기의 수명이 길어도 10년을 거의 넘기지 못한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는 새로 교체할때 비용이 많이 발생할 것을 염려해서 제대로 작동도 하지 않는 기존의 보청기를 계속 끼고 계셨습니다.

 

이번에 보청기가 고장나서 제가 직접 구입처를 방문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보청기 금액과 상담 내용

 

 

구입처에서 요즘에 나온 보청기들을 팜플랫으로 보여주셨는데, 종류가 정말 많았고 표기된 금액도 상당히 비싸보였습니다.

 

그중에서 귀 속에 꽂는 방식의 보청기 중에서 제일 비싼 금액이 65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나라에서 지원을 많이 해줘서 100만원대의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장애등급을 받게되면 보청기 지원금이 나와서 자비 부담금 소액만 지불하고 거의 무료로 받을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650만원 보청기 구입 결정

 

 

부모님과 상의하여 잡음도 차단해준다는 가장 비싼 650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구입하기로 했고, 아버지는 장애등급판정을 받기 위해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당장 제대로 작동하는 보청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새로운 보청기를 착용을 하고, 계속 검사 일정을 진행하면서 서류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구입처 선생님께서 자세히 천천히 잘 설명을 해주셔서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절차가 간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상담이 아니었다면 아버지께서는 계속 작동도 되지 않는 보청기를 끼우고 불편함이 당연하듯 지내셨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보청기 구입 비용이 300만 원 정도 될 줄 알았습니다. 보청기 구입처 선생님께서 예전에는 실제로 300만원 정도의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 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나라에서 많이 지원을 해줘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새로운 보청기 착용 후기

 

 

새로운 보청기는 갤럭시 10 이상의 스마트폰에 어플을 깔아서 음량도 직접 조절할 수 있고, 보청기로 전화도 받을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 핸드폰은 보급형의 저가형이라서 어플 설치 자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직접 음량 조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셔서, 필요시에 차라리 방문하거나 핸드폰 교환할때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아버지께서 새로운 보청기로 대화도 순조롭게 하실 수 있고, 병원에서도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되어서 예전과는 완전 다른 삶을 살고 계시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