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이나 찾아온 대상포진 초기증상 후기 경험담

대상포진을 직접 겪어보신 분들도 계시고 아직 겪어본 적이 없는 분도 계시겠지만, 정말 예고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치는 증상이라서 이번에는 제가 4번이나 겪었었던 대상포진 초기증상에 대해서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대상포진의 발생 원인과 초기증상

 

 

지금까지 저는 대상포진을 4차례나 경험해 봤습니다. 부위도 조금씩 다르고 통증의 정도도 매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주로 발생되는 원인은 지금 파악해 보면 큰 스트레스가 발생했거나, 체력이 완전 바닥이 난 상태이거나, 아니면 정말 면역력이 너무 저하된 상태에서 매번 대상포진이 찾아왔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기진맥진한 상태가 오면 대상포진이 또 올 수도 있겠구나 하고 예상을 하는데, 때마침 그때 오기도 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대상포진을 몇 번 겪으셨는데, 어머니는 예방접종을 받으셨어도 대상포진이 다시 발생됐고, 병원에서도 접종한다고 100% 대상포진에 안 걸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정도가 있지만, 아예 안걸리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초기증상으로는 일단 몸이 굉장히 피곤해서 자꾸 누워있고 싶을 정도로 쳐지고, 작고 빨간 모기에 물린듯한 자국이 생기더니 점점 커져서 수포가 되고, 그 후에는 띠 모양처럼 길쭉한 형상이었던 적이 2번 정도 있었고 띠 모양을 이루지 않고 그냥 모기 물린 자국에서 점점 주변으로 번져갔던 적이 2번 있었습니다. 모기에 물린 줄 알고 한번 슬쩍 긁었을 때 정말 칼에 베이는 듯한 쓰라림이 느껴지고, 점점 열감도 느껴지고, 나중에는 건드리지 않아도 뜨거워지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는데도 뜨겁고 쓰라림이 공포로 찾아왔습니다. 가능한 3~4일 이내로 병원을 찾아가 약을 먹었고, 그러고 나서 천천히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증상과, 확실히 강력한 통증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갈 수 있어서 그나마 안전한 상황인데, 그렇게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서 크게 고생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입술과 턱 사이에 모기에 물린 자국처럼 작은 빨간 부분이 생기고 점점 가려운 것 같은데 느낌이 꺼림칙해서 또 대상포진 일수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홍삼진액도 먹고 빨리 대처하려고 했더니, 금세 자국이 없어졌는데, 그게 문제였습니다. 차라리 증상의 자국을 좀 더 지켜보고 있다가 더 증상이 있어 보이면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답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붉은 자국이 없어져서 나아진 것인 줄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어금니 쪽에 이유 없는 큰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통증이 커서 발치를 해야 하는 것인가 싶었고, 당장에라도 치과야 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서 갑자기 귓구멍에 완전 젓가락으로 찌르는 듯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동반되었습니다.

 

 

심할 땐 40분 동안 통증이 귓구멍과 어금니에 있었는데, 초반에는 어금니가 썩어서 그런 줄 알았고, 귀는 알 수가 없어서 이비인후과에 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아는 언니를 만나 얘기를 들었는데, 아는 분이 대상포진이 저처럼 턱에 생겼다가 번져가서 뇌까지 옮겨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뇌는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기 때문에 현재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역시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병원에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드렸고, 이미 자국은 완전히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피부과에 가도 보여줄 수 있는 건 없고, 그냥 통증이 있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서, 선생님께 보여드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대상포진 약을 처방받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찌 되었든 저는 결국 대상포진 약을 먹게 되었고, 눈에 보이지 않던 그 증상들이 다 씻은 듯이 없어져 완전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은 눈에 안 보이는 대상포진이 정말 무섭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뭔가 조짐이 보이시면 바로 3일 내로 병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모기 자국이라도 이상하면 통증이 있다면 꼭 방치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