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확인서 발급요청서 신청해야 하는 이유

저도 실업급여를 받은 적이 있고, 초반에는 그와 관련하여 정보도 알아봤었습니다. 실업급여 지급일이 지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직확인서 발급요청서를 꼭 신청할 필요가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언급해 보겠습니다.

제 지인분 중에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기다리다가, 본의 아니게 지급일이 한 달 정도 지연되서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전화 통화를 하면 업체에서는 이직처리를 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고용안정센터에서는 처리가 아직 안됬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번이나 업체에 연락을 했지만, 업체에서는 통화할때 냉랭하게 이직처리를 해주겠다고 말만 할 뿐, 행동으로는 계속 차일피일 미루면서 다른 계약직 근로자들이 업무종료가 된 후 이직처리를 한 번에 하려고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면서 몇 번을 통화한 끝에 4~5주 후에 해결됐다고 들은바가 있습니다. 남의 일이지만 좀 답답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업체의 갑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 한번 불편함을 겪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계약만료 후에 이직처리를 신청했는데, 막상 실업급여를 신청하려고 고용안정센터에 방문해보니 아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전 회사에 연락을 했더니, 해주겠다는 두리뭉실한 말을 하길래, 당장 해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고용안정센터에서 담당자분이 바로 앞에 계셨었는데, 통화내용을 듣고는 이직처리는 아주 간단해서 바로 버튼 한두개만 클릭하면 끝난다고 말씀하셨고, 그대로 폰에 대고 똑같이 말을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회사에서 군말 없이 바로 처리를 해줬습니다. 아니었다면 또 차일피일 알 수 없는 어느날엔가 해줬을지도 모릅니다.

근무했던 회사에 다른 계약직 근로자가 있다면, 미뤄뒀다가 한번에 이직처리를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먼저 계약만료가 되서 퇴사한 사람은 다니던 회사에 다시 전화하기도 껄끄러울 수 있고, 또 전화를 한다고 해도 업체에서 말로만 이직처리를 하겠다고 하고, 다시 처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두고 퇴사를 했을텐데 이제와서 불편하게 얼굴 붉히기 싫으시다면 퇴사직전에 관리자에게 구두로 또는 이메일로 이직확인서 발급요청서를 신청하시는게 속편할 수 있습니다.

이직확인서 발급요청서를 접수 받은 후 10일 이내 이직처리를 해주지 않으면 업체에서 과태료를 부과해야 할 수 있기때문에 보통은 빨리 처리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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